요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에어컨을 켜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어서
그만큼 전기세에 대한 부담도 커지게 됩니다.
하지만 더운 여름 전기세도 절약하고 에어컨 사용법만 잘 익혀두면, 전기세 걱정 없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.
에어컨 종류 확인(정속형 vs 인버터형)
에어컨은 제조연도와 'inverter' 표시로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.
◆ 정속형 에어컨
- 2011년 이전에 생산된 제품
- 바람 세기와 관계없이 실외기가 항상 일정한 속도로 작동
- 냉방 세기를 조절해도 전력 소모는 거의 동일함
-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완전히 멈췄다가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작동
- 반복적인 작동 구조로 인해 인버터형보다 전기세 부담이 큰 편
◆ 인버터형 에어컨
- 2012년 이후에 생산된 제품
- 일반 에어컨보다 설정온도가 빠르게 도달함
- 필요한 만큼 전기를 사용해서 계속 켜놓아도 전기를 아낄 수 있음
- 일반 에어컨보다 가격이 조금 비쌈
- 최근 출시되는 가정용 에어컨의 90% 이상이 인버터 방식으로 생산됨
에어컨 켜기 전 10~20분간 환기
에어컨을 켜기 전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냉방 에너지를 줄일 수 있어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.
- 실내에 머물러 있던 고온의 탁한 공기를 미리 배출하면 에어컨이
처음 가동될 때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음
- 특히 낮 동안 집을 비웠다가 돌아온 경우에는 에어컨보다 창문을 열어서 환기 시킴
- 선풍기를 함께 틀어주는 환기는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낮추는 효과 있음
선풍기와 함께 사용해 공기 흐름 만들어주기
선풍기나 서큘레이터로 찬 공기를 순환시키면 냉방 효율이 올라가 에어컨 가동시간을 줄일 수 있음
- 에어컨에서 나온 찬 바람이 한쪽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순환시켜 줌
- 서큘레이터는 천장 방향으로 선풍기는 사람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효과적
- 찬 공기를 집 전체에 빠르게 퍼뜨려 설정 온도에 더 빨리 도달하여 에어컨 가동시간 단축
에어컨 바람 방향은 위쪽으로 향하게
에어컨 바람을 위로 향하게 하면 냉기가 아래로 고르게 퍼져 냉방 효율이 좋아집니다.
- 찬 공기는 자연적으로 아래로 내려가므로 날개를 위로 향하게 하면
천장을 타고 냉기가 확산되며 실내 온도를 골고루 낮춰줌
- 바닥 가까이에 앉아 있는 사람이 직접 찬 바람을 맞지 않아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음
- 장시간 켤 때 체감 쾌적함은 유지하면서 냉방 효율은 훨씬 높아짐
햇볕은 커튼으로 차단
암막 커튼으로 햇빛을 차단하면 실내 온도 상승을 막아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.
- 한여름 낮에는 창문을 통한 직사광선이 실내 온도를 3~4도까지 올릴 수 있음
- 암막 커튼이나 열차단 필름을 설치하면 에어컨이 과도하게 작동하지 않아도 적정 온도 유지 가능
- 남향쪽 창문이나 베란다 및 큰 유리창이 있는 공간은 필수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음
에어컨 필터 주기적으로 청소
에어컨 필터를 2주에 한 번씩 청소하면 냉방 효율이 좋아지고 전기세도 절약됩니다.
- 필터가 먼지로 막히면 냉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같은 전력으로도 성능 저하
- 물 세척 후 충분히 말린 후 장착해야 곰팡이 번식 방지 가능
-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, 정기적인 필터 청소로 최대 5% 전력 절감 효과 있음
- 필터가 분리되지 않는 모델이라면 전문가 점검을 연 1회 이상 받는 것도 추천
실외기 주변 청결하게 유지
실외기 주변을 깨끗이 비워두고 그늘을 만들어주면 과열을 막고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.
- 실외기 열기 배출이 막히면 압축기 과열로 에너지 과소비 발생
- 실외기 주변 30cm 이상은 물건 없이 비워두는 것이 이상적
- 먼지나 낙엽 및 종이박스, 빨래 등 열기 차단 요소는 모두 제거해야 함
-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간이 그늘막 설치 시 냉방 효율 향상에 도움
실내 적정온도 유지
24~26도로 유지하면 쾌적함을 지키면서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.
- 1도만 높여도 약 7%의 전기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있음
- 너무 시원한 환경보다는 쾌적한 환경이 전기세 부담을 덜어줌
- 가족 모두 외출 시에는 에어컨 완전 OFF 또는 절전 타이머 예약 설정 필수
외출 시 예약 기능 또는 타이머 적극 활용
- 외출하거나 잘 때 타이머를 설정하면 쾌적함은 유지하고 전기 낭비는 줄일 수 있습니다.
- 외출 전 30분 정도 후에 꺼지도록 타이머 설정해 두면 귀가 직전까지도 실내는 쾌적하고 전기 사용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.